청년재단, 청년의 고립 해소 위한 ‘고립‧은둔청년 라운드테이블’ 열고 머리 맞대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 이하 재단)은 서울 성북구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에서 고립‧은둔 상황에 놓인 청년의 고립 해소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정부와 현장전문가, 광역청년센터 담당자들이 모여 청년의 고립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재단 박주희 사무총장과 국무조정실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 김옥란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장, 노지향 행복공장 대표, 홍영훈 세종 새청나래 센터장, 조훈희 충북청년희망센터 대리 등이 참석했다.
라운드테이블 행사는 고립‧은둔청년 공동생활 숙소 및 청년지원 현장 방문, 청년당사자‧지원조직 간담회 등으로 이뤄졌다.
먼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리커버리하우스를 방문해, 공동체를 통한 고립‧은둔 회복 및 관계형성 사례와 공동생활 주거지원의 필요성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대상 청년의 특성상 연속적이고 중복적인 자립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하고, 정부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고립청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청년친화적 전달체계를 모색하는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리커버리센터 크루들의 ‘쿠킹클래스’ 결과물을 오찬으로 함께하며, 고립 당시 애로사항과 필요사항 등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처음엔 스스로 고립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문 밖을 나서거나 사람을 대하는 일에 점점 더 어려움을 겪었다”며 “고립이 몇 년간 이어지면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사회에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바깥으로 나와 사람들과 관계 쌓는 법을 배웠다”며 “이제 비슷한 또래의 고립‧은둔청년들을 돕기 위해 심리상담, 생활체육 분야 등을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청년의 고립 문제에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용어와 지원체계가 정리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청년지원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예찬 이사장은 “청년의 고립은 당사자 개인과 가족뿐 아니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고립·은둔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자립 지원법 제정 건의문을 국회에 전달했으며,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김민주 기자 kmj@itbiznews.com
출처 : IT비즈뉴스(ITBizNews)(https://www.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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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청년의 고립 해소 위한 ‘고립‧은둔청년 라운드테이블’ 열고 머리 맞대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장예찬, 이하 재단)은 서울 성북구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에서 고립‧은둔 상황에 놓인 청년의 고립 해소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정부와 현장전문가, 광역청년센터 담당자들이 모여 청년의 고립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재단 박주희 사무총장과 국무조정실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 김옥란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장, 노지향 행복공장 대표, 홍영훈 세종 새청나래 센터장, 조훈희 충북청년희망센터 대리 등이 참석했다.
라운드테이블 행사는 고립‧은둔청년 공동생활 숙소 및 청년지원 현장 방문, 청년당사자‧지원조직 간담회 등으로 이뤄졌다.
먼저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리커버리하우스를 방문해, 공동체를 통한 고립‧은둔 회복 및 관계형성 사례와 공동생활 주거지원의 필요성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대상 청년의 특성상 연속적이고 중복적인 자립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논의하고, 정부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고립청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청년친화적 전달체계를 모색하는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리커버리센터 크루들의 ‘쿠킹클래스’ 결과물을 오찬으로 함께하며, 고립 당시 애로사항과 필요사항 등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처음엔 스스로 고립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문 밖을 나서거나 사람을 대하는 일에 점점 더 어려움을 겪었다”며 “고립이 몇 년간 이어지면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사회에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바깥으로 나와 사람들과 관계 쌓는 법을 배웠다”며 “이제 비슷한 또래의 고립‧은둔청년들을 돕기 위해 심리상담, 생활체육 분야 등을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경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청년의 고립 문제에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용어와 지원체계가 정리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청년지원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예찬 이사장은 “청년의 고립은 당사자 개인과 가족뿐 아니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고립·은둔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자립 지원법 제정 건의문을 국회에 전달했으며, 현재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김민주 기자 kmj@itbiznews.com
출처 : IT비즈뉴스(ITBizNews)(https://www.it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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