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법률신문] 김옥란 푸른고래 센터장, 제7회 '바른 의인상' 수상 (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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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고립·은둔 청년 자립위해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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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이동훈·이영희·김도형)과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고영한)은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바른빌딩에서 제7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사단법인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의 김옥란 센터장을 선정해 상패와 부상을 수여하며 그 공로를 기렸다.

김 센터장은 사회로부터 고립된 청년들에게 공동생활과 교류를 통해 자립심을 회복하도록 돕고 고립·은둔 청년을 둔 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명의 청년이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를 통해 자립에 성공했으며, 80여 명의 부모가 자녀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받았다.

김 센터장의 헌신은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됐다. 청소년기에 고립된 시간을 보낸 그녀는 이후 열악한 환경에서도 청소년과 함께 살아가며 도움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남편과 함께 그룹홈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환경을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9년 현재의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를 설립했다.

수상 소감을 밝히며 김 센터장은 "고립된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돕는 일이 제 삶의 사명"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겪는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바른 의인상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의인들의 공동체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익사단법인 정에서 2018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고(故) 김복동 할머니, 어르신 목욕봉사를 이어온 가수 현숙, 노숙인을 위한 공동체를 운영한 우연식 목사 등이 과거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공익사단법인 정은 법무법인 바른의 변호사와 임직원이 설립한 단체로 법률 지원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 난민, 에너지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진영 기자

출처 : https://www.lawtimes.co.kr/news/20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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