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에서 자립으로
자립에서 공생으로


안녕하세요,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설립자 김현일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고래는 숨 쉬는 방법도, 헤엄치는 방법도 모르기 때문에 어미 고래와 무리의 다른고래가 물 위로 올려주고 물살을 일으켜 헤엄치는 방법도 알려주며 함께 돌봐 줍니다. 아픈 고래가 있다면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의 손이 아닌 기관에 위탁되어 자란 청년들이 있습니다. 만 18세가 되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이란 이름으로 사회에 홀로 세워집니다.

 

또한 ‘은둔형 외톨이’라고 불리며 스스로 방문을 닫고 두려운 사회로부터 단절시킨 청년들이 있습니다.  사회는 이들이 은둔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은둔형외톨이야말로 차가운 경쟁 사회에서 버려진 청년들입니다.

 

이들 모두는 부모 또는 그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사회의 방관과 폭력, 어른의 부재로 인해 당연히 받아야 할 도움을

못 받은 청년들입니다. 사회는 이 모든 문제를 개인의 노력과 운명으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사회로부터 고립된 혹은 고립 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돌보는 ‘도시공동체 운동’을 하면서 온전한 자립의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서 책임지고 돌봐야 할 영역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과 은둔형외톨이 청년들이 회복하는 것을 돕는 회복 공동체입니다.

 

온전한 자립을 위한 풍성한 가치관을 새롭게 배우게 됩니다. 

그저 반복적인 강의나 심리 상담만 진행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진정한 자립은 공생, 즉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먹고, 함께 놀고, 함께 일하고, 함께 배우면서 공동체에 속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립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독립이요, 자립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이지요.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에서는 공생(공동체)을 배웁니다. 

공동체는 만들어진 곳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한 사람이 속할 때마다 새롭게 만들어가는 공동체로 진화합니다. 

왜냐하면, 공동체는 살아 숨 쉬는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

 

고립에서 자립으로, 자립에서 공생으로!


이것은 우리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붙잡고 가야 하는 선택이 아닌, 운명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을 '풍성한 푸른고래 공동체'에 초대합니다!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대표

김현일